미국 증시 급락 겹치며 투자 심리 위축
코스피가 지난 2일 미국 증시 약세와 은 가격 폭락 영향으로 4% 넘게 급락하며 5014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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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이틀 만에 다시 5000선 아래로 밀렸다. 미국 증시 약세와 함께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겹치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에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코스피는 전일(5163.57포인트) 대비 3.96%(204.42포인트) 하락한 4959.1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5371.1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1조519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기관도 171억원어치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조576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3%(6100원), SK하이닉스는 4.51%(3만8000원) 하락 거래 중이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약세다. 현대차는 6.04%, LG에너지솔루션은 4.1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2%, SK스퀘어는 6.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19%, 기아는 3.01% 떨어지고 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에서 선물 가격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제한하는 제도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5% 이상 변동하고,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지난 2일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3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무려 세 번째 코스피 사이드카다.
간밤 미국 증시가 나란히 내려앉으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1.23%,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0% 각각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공지능(AI)주 약세, 아마존 시간 외 폭락, 금·코인 시장 급락 등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대외 악재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여기에 전일 외국인의 5조원대 코스피 순매도가 '셀 코리아' 신호가 아니냐는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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