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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몸이 먼저 움직여" 지하철 흉기 난동범 제압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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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해양경찰관 윤상근 경장

    "큰 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

    최근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70대 남성을 두 명의 시민이 제압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퇴근 중이던 현직 해양경찰관이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중부해경청 항공단 김포고정익항공대 소속 윤상근(38) 경장이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던 A씨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흉기난동범 제압한 윤상근 경장. 중부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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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윤 경장은 A씨가 안전요원,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퇴근 중이던 그는 A씨 뒤편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흉기를 든 A씨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은 뒤 바닥에 넘어뜨렸다. 이후 현장에 있던 시민 1명과 함께 A씨의 흉기를 빼앗았고, 출동한 경찰에 A씨를 인계했다.

    당시 승강장에는 100여명의 승객이 있었다. 윤 경장과 시민이 신속히 난동범을 제압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윤 경장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승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안전 요원이 첫 번째 흉기를 수거하자, 또 다른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많아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큰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다음에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해양경찰관으로서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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