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2025.10.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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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에 신규 무기 판매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4월 방중 계획이 위태로워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FT는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NASAMS) 등 4개 무기 시스템을 대만에 판매하는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관계법에 따라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 방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무기를 판매할 의무가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인 약 111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다. 이번 구매는 이 거래에 신규로 추가되는 건이다. 거래 가격은 최대 200억달러(약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FT에 따르면 중국은 이 패키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측에 "무기 판매가 오는 4월 방중 일정을 망칠 수 있다"고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만에 대화에서 나서 4월 방중 일정 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당시 통화에서도 "(대만 무기 판매는)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셰펑 주미 중국대사도 이번 무기 판매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전문가 라이언 하스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무기 판매와 같이 자국이 반대하는 조치를 미국이 취하지 않도록 만류해왔다"면서도 "이번 경고가 직설적이고 공개적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FT는 이번 무기 판매 패키지는 대만 내 정치적 갈등으로 미국산 무기를 구매와 관련한 예산 승인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미 행정부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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