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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日증시, 5% 강세에 5만7000선 첫 돌파…자민당 압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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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日중의원선거]

    안정적 정권 기반 다카이치노믹스 기대

    지난 주말 美증시 반등도 호재로 작용

    "6만 돌파하려면 정책 구체성·실행속도 중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9일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7% 상승한 5만 7005.27을 기록 중이다. 이날 5만 5130.63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사상 처음으로 5만 7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 5만 7337.07선까지 치솟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역사적인 압승을 거두면서 정권 기반이 안정되고 정책 추진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력·경제안보 강화, 인공지능(AI) 성장 강화, 적극적인 재정 지출 등을 통해 일본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책임 있는 적극 재정’ 등 다카이치 내각의 정책 추진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중 316석을 확보했다. 단독 과반(233석) 확보는 물론 정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다 의석 수 확보다. 이로써 자민당은 전후 처음으로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단일 정당이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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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세이기초연구소의 이데 신고 수석 주식 전략가는 “방산 관련 종목뿐 아니라 소비세 인하 기대감으로 식품주 등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의 하가누마 치사토 수석 전략가는 자민당의 압승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겠지만 3~6개월의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다카이치 정권의 정책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주도했던 ‘아베노믹스’가 시작될 당시에는 경기, 특히 고용 상황이 매우 나빴기 때문에 적극 재정 정책의 효과가 컸지만, 현재의 실업률과 구인배율,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적극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민간 기업의 협력 또한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셋매니지먼트원(One)의 아사오카 히토시 수석 전략가도 앞으로 닛케이 지수가 6만선을 향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과제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여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2년간 식료품 소비세 0%’ 정책은 재원 조달 방안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불투명성이 있고, ‘책임 있는 적극 재정’ 기조 역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시장이 적극 재정 정책에 대해 가졌던 기대가 컸던 만큼 향후에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 속도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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