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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변사체 사진 올리고 "선지 안 먹어"...논란의 경찰 "노고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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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경기도 광명시 상가건물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SNS(소셜미디어)에 변사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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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명시 한 상가건물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SNS(소셜미디어)에 변사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SBS 등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관할 지구대 경위 A씨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사람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20대 여성은 끝내 숨졌지만, A씨는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을 SNS에 올리고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글까지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진에 "한파라는데 우리의 밤은 뜨겁다", "이게 뭔지 맞춰 보실 분?"이라며 장난처럼 글을 게시했고, 심지어 혈흔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선지를 앞으로 먹지 말아야지"고 적었다.

    A씨는 이후 해당 게시물을 스스로 삭제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다. A씨의 SNS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A씨는 감찰 조사에서 "추운 날 바깥에서 경찰이 고생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해서 글을 올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경찰서는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 조치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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