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휴전합의 공전…"이스라엘, 하마스 강제 무장해제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중재로 작년 10월 휴전

    하마스 무장해제 조치 없어

    이스라엘군, 작전 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놓이면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 해제를 위한 새로운 공세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간) 양국 휴전 상태가 4개월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무장 해제를 위한 가자지구 재공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작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휴전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 미국 측이 제안한 휴전 구상안에 포함된 하마스 무장해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가자지구를 관할하는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는 최근 몇 주간 정치 지도부에서 하마스 강제 무장해제를 지시받을 것에 대비해 작전 계획을 수립해왔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안보 관계자는 "하마스가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스라엘군이 강제로 무장해제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하마스가 합의된 틀에 따라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하마스의 모든 역량을 해체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만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다면 휴전하기 전보다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휴전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이스라엘인 인질 생존자와 사망자 시신이 모두 송환됐기 때문이다.

    특히 가자지구 중부의 데이르알발라, 서부 해안가 알마와시 등 전쟁 기간 이스라엘군이 지상 병력을 투입하지 않았던 지역들도 작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군 교전 재개를 허용할 것인가다. 작년 10월 휴전이 타결될 때 하마스가 남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의 추가 군사작전을 용인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평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어 가자지구 전후 통치와 재건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군의 강경한 태세가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해설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