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bZ4X' 로보택시로 테슬라·웨이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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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니 AI는 도요타와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합작 공장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EV) 'bZ4X'의 첫 생산 물량이 출고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포니 AI의 주가(ADR)는 양산 소식에 힘입어 4.4% 상승 마감했다.
이번에 양산된 bZ4X는 포니 AI의 최신 7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키트가 공정 단계에서부터 내장된 모델이다. 포니 AI는 이 모델만 1000대를 생산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전체 로보택시 운영 대수를 3000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사용자 경험(UX)과 비용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블루투스 기반의 자동 잠금 해제와 음성 상호작용 기능은 물론, 급정거를 방지해 승객의 멀미를 최소화하는 주행 알고리즘까지 탑재해 기존 택시 서비스를 대체할 준비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양산을 두고 소프트웨어 기업(포니 AI)과 하드웨어 제조사(도요타)의 이상적인 결합 모델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도요타의 검증된 차량 내구성과 대량 생산 능력(TPS)에 포니 AI의 주행 지능을 입혀, 로보택시의 핵심 난제인 '안전성'과 '양산성'을 동시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포니 AI가 공개한 '원격 제어 비율'이다. 현재 포니 AI의 기술력은 비상 상황을 대비한 원격 지원 인력 1명이 차량 30대를 모니터링하는 수준(1:30)에 도달했다. 과거에는 차량 1대당 1명의 안전 요원이 필요해 인건비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1명이 30대를 관제할 수 있어 유인 택시 대비 압도적인 비용 효율을 달성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로보택시가 우버나 디디추싱 같은 기존 승차 공유 서비스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안방을 넘어 유럽과 중동으로 로보택시 영토를 확장하는 가운데, 포니 AI와 도요타의 '양산 동맹'이 테슬라의 사이버캡이나 웨이모의 독주를 견제할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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