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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13일자로 '챗GPT'의 주력 모델이었던 'GPT-4o'를 전격 은퇴시키고, 그 자리에 최신 모델 'GPT-5.2'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챗GPT의 답변 정확도와 안전이 강화되고, 창의성과 감성 표현은 대폭 후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11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오늘 챗GPT에서 GPT-5.2(인스턴트 버전)를 업데이트했다"라며 "큰 변화는 아니지만 조금 더 나아졌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별도의 설명은 없지만, 이는 예고했던 대로 GPT-4o를 챗GPT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 버전을 테스트한 독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안전 가드레일을 강화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덴카이 알파(Shidenkai Alpha)라는 연구원은 새로운 GPT-5.2 채팅용 버전(인스턴트)은 GPT-4o에 비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은 6.7배 감소했고, 느낌표 사용은 33배나 줄어 들었다고 보고했다.
느낌표가 33배 줄었다는 연구 결돠 (사진=X, MidnightDar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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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전 기준이 엄격해지며, 위험하지 않은 질문임에도 "답변할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하는 비율이 4%에서 최대 42.8%까지 치솟았다.
이는 모델이 정답을 맞히는 데는 능숙해졌지만, 예술적이거나 파격적인 답변에는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뜻한다. 성능 향상과 안전을 위해 개성을 포기했다는 것으로, 이를 '정렬세(Alignment Tax)'라고 불렀다.
또,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은 서브스택에 글을 올리고 "2026년 2월13일, 밸런타인데이 하루 전날에 오픈AI는 챗GPT에서 GPT-4o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딧 등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조치를 두고 '밸런타인데이 전날의 사형 선고'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챗GPT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딥 리서치가 생성한 심층 보고서를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전체 화면 뷰어를 도입하고, 연구 범위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통제권을 강화했다.
이제까지 딥 리서치 결과는 채팅 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뷰어가 추가돼 기존 채팅창과 분리된 별도 창에서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화면 왼쪽에는 목차, 오른쪽에는 참고 출처 목록이 배치돼 사용자가 원하는 섹션으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인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문의 리포트를 구조화된 문서 형태로 제공해 가독성과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딥 리서치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사용자가 지정한 주제에 대해 챗GPT가 웹을 탐색해 심층 보고서를 작성해 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웹사이트나 연동된 앱을 지정해 조사 범위를 한정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요약을 넘어 신뢰 가능한 출처 기반의 맞춤형 리서치가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보고서 생성 과정도 투명해졌다. 사용자는 작성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생성 도중 연구 범위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출처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완성된 보고서는 마크다운(Markdown), 워드(Word), PDF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을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사용자에게 차례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요금제인 '챗GPT 고(Go)' 가입자와 무료 사용자에게도 며칠 안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딥 리서치에도 이날부터 'GPT-5.2'가 적용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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