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치명률 75% ‘니파바이러스’ 예방 가능…인도·방글라 다녀오면 건강신고해야 [수민이가 궁금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부, ‘니파’ 발생국 중점검역 관리지역 지정

    12일부터 Q-CODE 신고 의무화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후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는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인도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니파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치명률이 최고 75%에 달한다.

    세계일보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챗GPT 생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인도, 방글라데시를 중점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두 국가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후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는 12일부터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검역소는 해당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더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입국자 대상 주의사항 안내 문자 발송과 의료기관 내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DUR-ITS) 등 검역·감시체계도 강화한다.

    세계일보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숙주로 퍼지는 감염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니파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식품(생 대추야자수액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동물(과일박쥐·돼지 등)과 접촉해 옮을 수 있다. 환자 체액과 밀접 접촉할 경우 사람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두통·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현기증·졸음·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할 수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2001년 이후 산발적이지만 계속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01년 이후 지난 달까지 인도에서는 72명, 방글라데시에서는 250명이 니파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

    올해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사망 후 확진됐으며 최근 여행 이력이 없으나 생 대추야자수액을 섭취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글라데시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대추야자를 수확하는데 매년 환자 발생 시기와 겹치는 경향이 있어 이 기간 여행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