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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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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단지는 스벅 있대”…아파트 커뮤니티도 브랜드 경쟁 치열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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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한양2차, ‘스타벅스 WPS DT’ 국내 첫 유치

    급식·영화관·학원·돌봄까지 전문 운영사 확산

    헤럴드경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벅스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가 이뤄지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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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브랜드 입점’으로 차별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건설사가 자체 시설을 꾸리고 직접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나 전문 운영사와 제휴해 입주민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스타벅스의 커피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지난 4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송파한양2차아파트(‘송파센트럴자이’ 예정)는 단지 내에 ‘스타벅스 WPS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유치한다. 스타벅스 WPS DT가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것은 송파한양2차가 처음이다.

    앞서 일부 단지에서는 ‘스타벅스 WPS(We Proudly Serve Starbucks)’ 프로그램을 커뮤니티 카페에 도입해왔다. WPS는 네슬레 본사와 스타벅스 코리아 승인 절차를 거쳐 스타벅스 원두와 제조 레시피, 기술 표준을 제공받는 기업 전용 솔루션이다. 녹번 e편한세상캐슬, 디에이치자이 개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등이 WPS를 운영 중이지만, DT 형태의 매장은 이번이 첫 사례로 꼽힌다.

    식사 서비스는 이미 외주 운영이 대중화됐다. CJ프레시웨이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등에서 입주민 대상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성수 트리마제를 시작으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e편한세상 금호 파크힐스 등에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 시설의 경우 역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공간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서초 그랑자이는 단지 내 입주민 전용 CGV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단지 상가와 연결된 선큰플라자 하부에 조성된 이 시설은 26석 규모 상영관 1개와 라운지로 구성됐다. 입주민 또는 입주민이 동반한 외부인이 골드클래스 수준의 설비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신도시 대단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학원 유치가 활발하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종로아카데미를,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YBM 영어 도서관 및 키즈 카페를 단지 내에 조성했다. 또한 아이 돌봄 서비스 전문 브랜드인 ‘째깍악어’나 ‘아이키움’ 등은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호텔급’을 표방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호텔 운영사의 서비스를 그대로 들여오는 사례도 나왔다.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은 파르나스호텔과 업무 제휴를 맺고, 커뮤니티시설에 호텔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5성급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도 예고됐다. 스카이브릿지와 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프라이빗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입주민이 단지 안에서 호텔 수준의 휴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건설사 관계자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어떤 브랜드의 서비스를 결합하느냐가 커뮤니티 시설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헬스장과 독서실에 그쳤던 아파트 커뮤니티에 백화점이나 호텔 못지않은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푸드앤베이커리(F&B) 브랜드가 입점 하는 등 한 차례 더 진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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