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보스턴의 한국학교에서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설 문화를 전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은 세배와 민속놀이를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는데요.
개교 50주년을 맞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반세기 동안 우리말과 전통을 지켜온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설날의 따뜻한 온기가 깃든 현장으로 가보시죠.
[해설]
곱게 차려입은 한복이 아직은 조금 낯선 아이들.
서툰 몸짓이지만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정성을 다해 고개를 숙이며 한국의 예절을 배웁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설날행사 모습입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차세대 한인들이 예절과 정체성을 배우고 세대 간 마음을 잇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조민수 / 한국학교 학생 : 세배할 때는 좀 신기하긴 했어요. 이렇게 다 같이 하는 게 처음이라서 좀 이상하긴 했는데 잘하긴 한 것 같아요. 우리 한국어의 문화와 사랑을 잘 배우고… 옆 교실은 신명 나는 잔치판으로 변했습니다.]
윷가락 하나에 환호성이 터지고, 비석 치기와 투호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이들은 민속놀이를 통해 협동을 배우고 우리 전통의 멋을 온몸으로 익혀갑니다.
[윌리엄 장 / 한국학교 학생 : 오늘 설날 놀이를 하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제기차기와 공기놀이를 할 수 있었거든요. 던지는 게임(투호)도 있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매년 여는 설날 행사는 차세대 한국인의 뿌리를 지켜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도 이런 문화 계승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린다 챔피언 / 한인 시민 연맹 회장 : 한국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와 같은 기관들과 협력하여 50년간 이어온 한국어 교육의 유산, 즉 한글 읽기·쓰기 능력을 잃지 않고 보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학교는 개교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AI 시대라는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학교는 이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 일 / 한국학교 교장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 또 50년 동안에는 더 많은, 더 다양한 그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교육적인 철학 그리고 나아갈 방향들을 미리미리 생각해서…]
설날을 맞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교정에는 세대를 잇는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한국 문화의 미래도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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