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와 인터뷰 “투자자 실망감에 매도, 장기침체 종착점”
“비트코인 견고한 바닥 나오기 전 마지막 한번 하방이탈 필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창업주이자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 이사회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현 가상자산시장의 투자심리는 매우 취약하고 가격 반응도 부진하다”며 “특히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비트코인을 내다팔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제 장기 침체가 종착점에 가까워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로 끝이 가까웠다”며 “크립토 윈터가 이미 끝났거나, 최대한 늦어도 4월이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리 창업주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견고한 바닥을 만들기 전까지는 마지막 한 번의 하방 이탈(undercut)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다”면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한 번만 더 밑으로 살짝 깨고 내려가면 그게 바닥일 것이라고 점쳤다.
‘크립토 윈터’라는 용어는 역사적으로 가격 하락이 장기간 이어지고, 유동성이 감소하며, 투자 열기가 식고, 프로젝트 실패가 확산되는 가상자산시장의 혹독한 시기를 뜻한다. 과거 크립토 윈터는 2013년 랠리 이후, 그리고 2017년 강세장 이후에 뒤따랐으며, 각각 고점 대비 70%를 넘는 급락 양상을 보였다.
리 창업주의 전망은 이번 가상자산시장 사이클 역시 과거 역사적 패턴을 따라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개 마지막 매도 파동(투매)이 한 차례 더 나타난 뒤 시장이 안정되는 흐름이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를 흔히 ‘언더컷’이라고 부른다. 가격이 기존 지지선 아래로 잠깐 내려가며 강제 청산과 공포 매도를 촉발한 다음, 이후 상승 반전이 나타나는 패턴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끄는 가상자산시장은 이전 고점 이후 장기간의 횡보(콘솔리데이션)를 겪어 왔다. 리 창업주의 주장은 두 자산 모두가 주기적 변곡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분석가들은 장기간의 횡보 국면과 변동성 축소가 결합될 경우 때로는 큰 방향성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에 보이는 전조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단기 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온체인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이 현재 가격대에서 이탈하기보다는 보유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