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백사자와 남긴 인증샷에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노홍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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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방송인 노홍철(46)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공개한 ‘사자와의 교감’ 사진이 동물 학대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노홍철은 사자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자가 약에 취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노홍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프리카 초원에서 백사자의 배를 쓰다듬고 나란히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본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 아프리카 여행 전문 여행사는 SNS에 “이 사자가 정상으로 보이시나요?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자가 인간의 손길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정제나 수면제 같은 약물을 투여해 무기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계정은 “사자의 눈과 행동을 보세요, 그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나요? 이들은 트랭퀼라이저(tranquilizer) 또는 세데이티브(sedative)와 같은 진정 수면제를 투여하여 사자를 무기력하고 졸리게 만듭니다”라고 비판했다.
여행사는 이어 2015년 다큐멘터리 ‘블러드 라이온즈(Blood Lions)’를 언급하며, 관광객과의 촬영을 위해 약물을 주입하고 결국 ‘통조림 사냥(Canned hunting·갇힌 공간에서의 사냥)’으로 이어지는 잔혹한 상업적 구조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곳이 꿈결처럼 포장되어 끔찍한 산업이 발전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고 있는 해당 숙소는 사자와의 근접 촬영을 내세워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동물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다만 해당 시설에서 실제로 진정제가 투여됐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 관광 아니냐”, “약에 취한 사자 같다”, “노홍철이 학대 사실을 알고 있겠느냐, 모르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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