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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상장 첫해 흑자 바이오 속출…‘돈 버는 기업’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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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임드·로킷, 상장 첫해 흑자

    기술이전·해외 매출 확대 견인

    흑자 바이오의 공통분모는 AI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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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상장 이후 수년간 적자를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0009K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73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118억 원) 대비 약 300%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4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44%에 달한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기술이전 성과다. 지난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1조 4000억 원 규모의 ADC 기술이전 계약에서 발생한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실적에 반영되며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에임드바이오는 앞서 미국 바이오헤이븐에도 ADC 후보물질을 이전하는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376900)도 상장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2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55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대리점 확대와 피부암 등 신규 적응증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신약·재생의료 개발 과정에 AI를 적극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최근 ADC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 병리·바이오마커 분석 기업 에이비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ADC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병리 데이터를 AI로 정량 분석해 바이오마커 중심으로 환자를 선별하고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플랫폼이 아닌 개별 후보물질 중심 기술이전 모델을 유지하려면 후속 파이프라인 발굴이 필수적인 만큼 AI를 활용해 다음 기술이전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는 AI 기반 재생의료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AI 당뇨발 재생 패치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으로 인한 절단 위험을 낮추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재생치료 기술이다. 환부 데이터를 AI로 분석한 뒤 복부 등 자가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외기질(ECM)을 바이오 잉크로 만들어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재생 패치를 출력한다. 이 AI 피부재생 플랫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4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매출 구조 다변화를 위해 적응증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피부암은 지난해부터 중남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미국 등으로 확대되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골·신장 재생 등으로도 적응증을 넓히며 매출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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