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무죄’ 송영길, 민주당 복당 본격 추진…계양 출마 등 여권 역학구도 변수 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 등으로 재판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민주당 의원들과 법원 청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나무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는다. 송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의 출마가 유력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을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향후 여권의 역학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18일 기자와 통화에서 “국회에 들어가 민주당과 정부, 이 대통령을 돕겠다”며 오는 20일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에 복당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 대표는 19일 주민등록을 서울 용산구에서 인천 계양구로 옮긴다. 그는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를 임대계약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3일 돈봉투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송 전 대표의 복당은 여권의 역학 구도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할지가 최우선 관심사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으로, 그간 송 전 대표는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송 전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옛날에는 민주당원이 아니었으니까 했던 얘기”라며 “당원으로 들어가면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다는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 어떤 후보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계양을은 송 전 대표가 국회의원 5선을 한 곳으로, 그가 202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이 대통령이 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다.

    송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의 사이는 멀지 않다고 평가된다. 송 전 대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무죄 선고 당일 송 전 대표에게 전화해 고생했다는 취지의 덕담을 했다. 송 전 대표는 당대표를 맡은 2021~2022년 이 대통령의 첫 대선 도전을 도우며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전 대표가 향후 친이재명(친명)계 내부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송 전 대표의 선고 당일 민주당 현직 의원 10여명이 법원에 모여 무죄 선고를 환영했다. 앞서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송 전 대표 재판에 동행하고 송 전 대표가 이끈 소나무당과의 합당을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2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북 콘서트와 지난 10일 박찬대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친명계 중심으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송 전 대표는 통화에서 ‘복당하면 어떤 역할을 할 건가’ 질문에 “지도부와 상의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는 27~28일 서울·대구, 다음달 3일 인천 계양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