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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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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빙기 사고' 최근 5년간 32명 사상…지반 약화 사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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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때 '낙석위험' 절벽 아래·바위 근처 이동 자제…지정 등산로만 이용"

    연합뉴스

    김천소방서 해빙기 대비 구조 훈련 실시
    (김천=연합뉴스) 김천소방서 관계자들이 12일 김천시 남면 오봉저수지에서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저수지 및 하천에서의 얼음 붕괴 등 수난사고에 대비한 '동계 수난 구조 특별훈련'을 하고 있다. [김천소방서 제공] 2026.2.12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기온이 오르며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방기(매년 2∼3월)에는 지반 약화로 붕괴와 낙석 사고 등의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2025년 해빙기 관련 사고는 모두 319건이다. 이로 인해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등 32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작년에만 89건의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는 등 최근 5년 중 피해가 가장 컸다.

    사고 유형별로는 축대나 옹벽 등이 무너지는 지반 약화 관련 사고가 173건(54.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산악사고(낙석·낙빙 등) 58건(18.2%), 얼음 깨짐 등 수난사고가 46건(14.4%), 산사태 42건(13.2%) 등의 순이었다.

    주요 사고 사례로는 2025년 2월 26일 강원 설악산 비선대 인근에서 등산로 주변 바위를 정리하던 스님이 굴러떨어진 바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유압 장비로 바위를 들어 올려 스님을 구조한 뒤 소방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연합뉴스

    앞선 2024년 2월 1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인근에서는 50대 남성이 산행 중 떨어진 돌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헬기로 이송되기도 했다.

    소방청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의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 등이 기울어지거나 금이 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위험 요인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산행 시 낙석 발생 위험이 높은 절벽 아래나 바위 근처로 이동을 자제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로 바위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운전 시에는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 발견 시 서행 운전하고, 낚시할 때는 얼음이 얇아져 깨질 위험이 크므로 얼음 위 진입을 삼가야 한다고 소방청은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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