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ABC 의학 드라마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으로 출연한 에릭 데인. 그레이 아나토미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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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연기한 배우 에릭 데인이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3세.
19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이날 데인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에릭은 마지막 순간을 아내와 두 딸, 친구들과 함께 보냈다”며 “에릭은 루게릭병 인식 제고와 연구를 위한 열정적인 옹호자가 됐고 같은 싸움을 겪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변화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자신이 루게릭병에 걸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루게릭병은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근육이 마비돼 발음, 삼킴, 호흡장애 등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고인은 투병 과정에서 신경 퇴행성 질환 연구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드라마 라스트 쉽(LAST SHIP)에 출연한 에릭 데인. 라스트쉽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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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91년 미국 시트콤 ‘베이사이드 얄개들’로 데뷔했다. 그가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건 2006년 ABC 의학 드라마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서다. 고인은 이 드라마에서 ‘맥스티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외에도 드라마 ‘라스트 쉽’ 시리즈, ‘유포리아’,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등에서 활약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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