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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C 위원장 “인판티노 FIFA 회장 ‘정치적 중립’ 논란, 경위 파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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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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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평화위원회’ 참석을 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막 기자회견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처신과 관련해 AP통신에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look into)”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 D.C.에서 평화위원회 출범 행사를 열었고, 인판티노 회장은 이 자리에서 FIFA를 대표해 가자지구에 7500만달러(약 1086억원) 규모의 축구 기금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을 포함한 107명의 IOC 위원들은 “항상 정치적 이익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선서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인판티노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서명한 관련 문서 내용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인판티노 회장은 올여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밀착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취임식 참석에 이어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를 수차례 방문했다.

    IOC 위원 명단에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현직 정치인이 포함돼 있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코번트리 위원장 본인도 IOC 위원장 선출 전까지 짐바브웨 스포츠부 장관을 지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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