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선거 민주 11곳·무소속 3곳 승리…국힘 약진 실패
무주공산 익산·임실 과열 양상…후보 단일화·연대가 변수
6ㆍ3 지방선거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속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무소속의 추격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1개 지역에 파란 깃발을 꽂았다. 나머지 3곳은 무소속이 가져갔다.
전북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 경선 승리가 당선'이라는 등식이 공고화될 정도여서 당내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지역에서 약진에 실패한 국민의힘이 어느 지역에 후보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전주시
우범기 시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전주시장 선거에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국주영은 전 전북도의장, 성치두 전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민주당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으며 권토중래를 노리고, 국회의원을 지낸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도 선명성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폭증한 6천억원대의 지방채가 선거 초반 쟁점으로 불붙으면서 선거 내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 군산시
민주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나종대 시의원, 박정희 도의원,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 진희완 전 시의장, 최관규 변화와혁신포럼 대표, 서동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이주현 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군산·김제·부안갑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자 구도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강 시장에 맞서 다른 출마예정자들의 단일화나 연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권 행사 |
◇ 익산시
정헌율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익산에서는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차관, 지방경찰청장, 부지사 등 전직 고위공직자 후보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지역위원장과 무소속 박경철 전 익산시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 정읍시
절대강자가 없는 정읍에서는 10여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재선 도전이 확실한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이상길 시의원, 장기철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유진섭 전 정읍시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 정도진 전 시의장, 안수용 둘레 이사장, 차승환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이 경쟁한다.
김민영 조국혁신당 지역위원장과 무소속 김재선 노사모 정읍 대표도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3∼4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 남원시
최경식 시장의 재선 출마가 확정적인 가운데 김영태 남원시의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 오철기 전북참여시민포럼 공동대표, 이정린 전북도의원 등이 민주당 내 경선을 치른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 김제시
재선 도전이 유력한 정성주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나인권 전북도의원과 강영석 전 전북도 국장, 임도순 전 민주당 국민통합 전북직능특보단 특보가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입지자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완주군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통합을 반대해온 유희태 군수의 재선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유 군수를 비롯해 이돈승 전 민주당 당 대표 특보, 국영석 전 전북도의원, 서남용 전 군의회 의장,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지용 전 전북도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 진안군
전춘성 군수의 3선 도전을 다수의 입지자가 저지하려는 형국이다.
전 군수를 비롯해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 이우규 더민주혁신회의 진안 상임대표, 한수용 진안혁신포럼 이사장 등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천춘진 애농영농조합법인 전 대표와 전종일 전 안천면장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 무주군
3선에 도전하는 황인홍 군수와 윤정훈 전북도의원의 양자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거리다.
무소속에서 민주당에 입당한 황 군수는 경륜과 노련함을 내세웠고, 윤 도의원은 큰 변화와 더 큰 미래를 약속했다. 민주당 외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의 움직임은 현재까지 없다.
◇ 장수군
재선에 나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양성빈 전 전북도의원, 무소속 장영수 전 군수, 무소속 박용근 전북도의원, 김갑수 조국혁신당 무주·진안·장수 지역위원장 등 5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선거에선 최 군수가 민주당 공천을 받자 공천 배제된 장 전 군수는 당을 떠났다.
반면 최 군수는 경선에서 패한 양 전 도의원이 지지를 선언해 '천군만마'를 얻었으나 이번에 다시 경쟁자로 만났다.
◇ 임실군
임실군은 민선 1∼5기 군수 4명(재선 포함) 모두 인사 비리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줄줄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하는 바람에 '군수의 무덤'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곳이다.
이런 불명예를 떨쳐낸 무소속 심민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돼 무주공산을 차지하려는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절대강자가 사라지자 후보가 난립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김병이 임실체육회장,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 신대용 전 군의회 의장, 한득수 임실축협조합장, 한병락 전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성준후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나선다.
조국혁신당에선 김왕중 군의원이, 무소속으론 박기봉 전 남원시 부시장이 출마 채비를 마쳤다.
◇ 순창군
최영일 군수가 재선에 나선 가운데 3선 관록의 진보당 오은미 전북도의원과 임종철 전 민주당 전북도당 농림축산정책특별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군수는 지지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과 현직 프리미엄이 강점이다.
일각에서는 '무혈입성' 관측이 나오기도 하지만 유권자들이 느낄 '피로도'가 변수다.
◇ 고창군
재선에 나선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장, 박수열 민주당 정읍고창환경보호특별위원장 등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다.
조국혁신당에선 유기상 전 군수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며 무소속으론 정원환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
◇ 부안군
3선에 도전하는 권익현 군수와 김정기 전북도의원, 박병래 부안군의장, 김양원 전 전주시 부시장 등이 민주당 공천권을 노린다.
조국혁신당에선 김성수 부안·김제지역위원장이 운동화 끈을 조여 맸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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