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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론 잔액 다시 증가…금리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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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 카드론 금리 하락으로 인한 영업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9곳(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 총합은 42조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42조3292억원)보다 2557억원(0.6%) 가량 확대됐다. 단, 전년 동기(42조 7309억원) 대비로는 1459억원(0.34%) 감소했다.

    앞서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9월 41조 8375억원에서 10월 42조751억원, 11월 42조 5529억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가계대출 관리 기조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초 카드론 잔액이 다시 상승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잔액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번 카드론 확대는 지난해 말 부실채권 상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연체율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상각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새해에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초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카드론 잔액이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카드사별 카드론 증가 폭을 살펴보면 ▲삼성카드 525억원 ▲NH농협카드 447억원 ▲롯데카드 437억원 ▲우리카드 266억원 ▲신한카드 256억원 ▲KB국민카드 256억원 ▲하나카드 255억원 ▲현대카드 106억원 순이다.

    카드론 금리 하락도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13.10~14.76% 사이에서 형성됐던 8개 전업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 구간은 지난달 13.07~14.40%로 하락했다. 700점 이하 저신용자들의 금리 구간 역시 15.39~18.77%에서 15.27~18.00%로 하락했다.

    조달 금리 상승에도 카드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카드론 영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에 대응해 저신용자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저신용자 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권에 포용 금융 기조에 맞춰 중·저신용자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지난달 6조7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6조7201억원)보다 6억원 가량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996억원으로 같은 기간 734억원 줄었다.

    반면,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1조4641억원으로 전달 1조3817억원보다 824억원(5.96%) 증가했다. 대환대출은 기존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 받는 대출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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