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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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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산악사고 18% ↑ 교통사고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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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충남소방본부 헬기. 충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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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설 연휴 교통사고 구조 출동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산악사고 구조 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 기간(2월14∼18일) 전국에서 1만696건의 구조 출동을 해 1355명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39건 출동해 271명을 구조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평균 구조 출동은 10.4%(249건), 구조 인원은 8.8%(26명) 각각 감소했다.

    전체 구조 건수는 줄었지만, 사고 유형별로는 증감 추이가 확연히 달랐다. 교통사고의 경우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198건으로, 전년(258건) 대비 23.4% 감소했다.

    소방청은 “작년에는 1월 하순이었던 연휴 시기가 올해 2월 중순으로 늦춰지면서 폭설이나 강추위 등 겨울철 악천후 영향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설날 전 연휴 기간이 길어 귀성 차량 이동이 분산된 것도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했다.

    산악사고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42건으로 전년(35건) 대비 17.7% 늘었다.

    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가 기온이 점차 오르는 해빙기 초입과 맞물린 것을 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봤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 있던 지표면이 낮과 밤의 기온 차로 인해 녹으면서 땅과 바위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따라서 등산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미끄러짐이나 실족 사고 위험이 높다. 또한 큰 일교차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 발생 우려도 크다. 여기에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의 근교 산행이 늘고, 지반 약화에 따른 낙석 위험이 커진 것도 사고 증가의 원인이 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설 연휴 구조활동 분석 결과, 계절 전환기에 접어들며 산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며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해빙기 산악 안전관리와 계절적 위험 요인에 대한 예방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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