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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일본 대신 한국 갈래요”…중국인들 우르르 몰리더니 ‘초대박’ 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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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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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국내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국내 백화점들의 외국인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대폭 늘면서 백화점 매출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2023년보다 3.5배 늘어난 6000억원대 중반으로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외국인 매출액이 각각 7348억원, 7000억원대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방한한 중국인들의 쇼핑 수요가 백화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춘제 연휴(15∼23일)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춘제 기간 일평균 대비 44% 늘어난 규모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설 연휴 5일간(2월 14~18일)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1월 26~30일) 대비 100% 증가했다.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 매출의 경우 240%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14∼18일 기준 지난해 설날·춘절이 맞물린 기간(1월 26∼30일)과 비교해 중국인 고객 매출이 각각 416%(본점), 210%(더현대 서울)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인 매출 증가 원인으로는 중·일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과 원화 약세가 꼽힌다. 일본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일본 대신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했고, 한국 쇼핑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수요에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본점과 잠실점에 K패션 전문관을 새롭게 도입한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앞세워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더현대 서울에 K뷰티와 패션을 제안하는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을 선보이고, 퍼스널 컬러 분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열어 VIP 멤버십 혜택을 개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백화점업계는 내수 부진 속에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27.7% 늘어난 5042억원, 현대백화점은 9.6% 증가한 3935억원을 기록했다.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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