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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美 이란 공습 여부는 여길 봐야...전세계가 주목하는 ‘펜타곤 피자 지수’[1일1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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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서 국방부 주변 피자집 주문량 주시

    피자 주문 늘면 국방부 야근 징후

    지난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1991년 걸프전 직전에도 확인

    헤럴드경제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상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 72)의 비행 갑판에서 공격기전투비행대대(VFA) 41 소속 F/A-18F 슈퍼 호넷 2대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미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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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군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 세계가 공습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펜타곤(미 국방부) 피자 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펜타곤 피자 지수는 미국 국방부(전쟁부) 인근 피자집들의 주문량을 기준으로, 미 국방부의 활동을 짐작하는 것을 말한다. 국방부 주변 피자집에 주문이 급증하면 군 당국자들이 사무실에서 야근하기 위해 피자 배달을 시키는 것이고, 이는 세계 어딘가에서 군사 작전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징후라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방부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라는 계정이 나올 정도다. 2024년 8월에 활성화된 이 계정은 구글 지도의 ‘인기 시간대’ 기능을 활용해 국방부 주변 피자집이 평소보다 바쁜지를 주시한다.

    피자 지수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이나 1991년 미국의 걸프전 당시에도 전례가 확인된 바 있다. ‘국방부 피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다는 뉴스가 나오기 몇 시간 전인 오후 7시께 국방부 인근 피자집 4곳에서 활동이 급증했다. 미군 지도부가 동맹인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주시하기 위해 국방부에 늦게까지 남아있다는 신호였던 셈이다.

    당시 미국은 공습에 바로 가담하지 않았지만, 이후 6월 22일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감행, 스텔스 폭격기 등을 이용해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기습 타격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구글 지도가 개발되기 한참 전인 1980년대에도 대중들이 국방부의 피자 주문 동향을 추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91년 1월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를 보면 워싱턴DC 지역에 도미노피자 식당 43개를 소유한 프랭크 미크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뉴스 미디어는 자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큰일이 생기려 할 때 항상 알지 못하지만, 우리 배달원들은 새벽 2시에도 밖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보국(CIA)이 1990년 8월 1일에 피자 21개를 주문했다고 소개하면서, 몇 시간 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해 걸프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를 의식한듯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지난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아무 밤에 피자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금요일 밤에 도미노피자 주문을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그건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고 시스템 전체를 혼동시키기 위해 내가 그냥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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