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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코스피 질주에…주요 상장사 배당 1년 새 6兆 늘었다 [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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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 이상이 전년보다 배당 늘려

    삼전 11조 배당해 전체 1위 올라

    이재용 회장 지난해 3993억 배당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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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6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1년 새 6조 원 이상 늘었다.

    24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주요 상장사 694개의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배당금은 47조 9909억원으로 전년(41조 6197억 원) 대비 15.3%(6조 37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달 20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 공시를 완료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2024년도와 비교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94개 기업 중 전년보다 배당을 확대한 곳은 371곳으로 전체의 53.5%를 차지했다. 배당 규모가 전년과 동일한 기업은 106곳(15.3%), 배당을 줄인 기업은 152곳(21.9%)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진행한 곳은 65개(9.4%)로 집계됐다.

    배당금 규모가 조 단위를 넘은 기업은 총 7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11조 1079억 원을 배당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2%(1조 2971억원) 증가한 수치다. 694개 상장사 가운데 배당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위에는 2조 6425억 원을 배당한 기아가 차지했다. 3위는 현대자동차가 차지했지만 배당 규모는 2조 6183억 원으로 2024년의 3조 1478억 원보다 배당 규모가 16.8%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조 951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늘었다. KB금융은 1조 2003억 원에서 1조 5812억 원, 신한지주는 1조 880억 원에서 1조 2465억 원, 하나금융지주는 1조 159억 원에서 1조 1191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배당 규모가 2024년 2328억 원에서 지난해 5078억 원으로 늘어나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인 배당 순위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99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3466억 원) 대비 15.2% 증가한 규모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483억 원→1602억 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466억 원→1522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145억 원→1211억 원) 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배당 규모는 1747억 원에서 1976억원으로 13.1% 늘어나며 처음으로 개인 배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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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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