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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충남도, 서산·예산 등 산불 모두 진압…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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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신문사

    충남도가 최근 서산과 예산 등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인명피해 없이 모두 진압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서산·예산·아산·논산 등 4개 시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아산과 논산의 소규모 산불은 발생 20~50분 만에 신속히 진화됐지만, 서산과 예산은 강풍과 확산 위험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장에서 밤샘 지휘에 나섰다.

    서산 산불은 21일 오후 1시 35분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주택 인근에서 발생했다. 충남도는 즉시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국방부·소방청 등과 함께 헬기 19대와 인력 1100여 명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주불을 차단했다.

    특히 산불 지점이 석유비축기지와 인접해 대형 복합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현대오일뱅크와 서산시, 소방당국, 육군 제32보병사단 등 민·관·군이 협력해 확산을 막았다. 이후 4만 리터 규모의 이동저수조를 설치하고 산불지연제를 살포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22일 낮 12시 13분 완진됐다.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서 발생한 산불도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21일 오후 2시 23분 발생한 불은 같은 날 오후 한때 주불이 잡히는 듯했지만, 밤사이 강풍으로 재확산됐다.

    충남도는 주민 51명을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22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18대와 인력 1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그 결과 23일 오전 9시 산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도는 갈퀴와 방진마스크 등 재난관리자원을 현장에 긴급 지원하며 진화를 도왔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재난 대응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행정력 투입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로 산불 위험이 상시화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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