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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현장 작동형 도상훈련 가동, 안전도시 체질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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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대비는 미리 할 수 있다. 대전시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재난대응 도상훈련 체계를 새로 짜고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2026 재난 유형별 도상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불·풍수해·도로 붕괴 등 지역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7개 주요 재난을 대상으로 월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 시기가 도래하기 전 선제 점검을 통해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구조 개편이다. 그동안 기관별 자체 훈련이 반복되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재난관리 총괄부서와 주관부서가 함께 기획하는 합동 체계를 도입했다. 재난 유형별로 유관기관의 역할을 세분화하고, 실제 상황에서 즉시 작동하는 협력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방점을 맞춘다.

    올해부터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한다. 훈련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대응 절차 전반을 점검해 형식적 훈련이 아닌 실전 대응 중심 구조로 보완한다.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재난관리 매뉴얼에 즉시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환류 체계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통해 매뉴얼을 문서에 머무는 지침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천 지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동헌 시민안전실장은 "관행적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상훈련의 방식이 바뀌면 대응의 결과도 달라진다. 대전시는 이번 훈련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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