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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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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고르는 코스피…뉴욕증시 약세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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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3% 오른 5853.48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

    앞서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AI 위협·관세 불확실성 우려 작용

    증권가는 낙관적…"대외 역풍 견딜 정도의 이익과 정책 모멘텀 뒷받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코스피가 24일에도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이데일리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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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13%) 오른 5853.48에 출발해 오전 9시 11분 기준으로 9.09포인트(0.16%) 내린 5837.0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94억원, 78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홀로 9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발 산업 재편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면적 관세 인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다. 이에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진 반면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4만8804.06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 떨어진 6837.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3% 내린 2만2627.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해 들어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밀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시트리니 리서치 보고서가 화제가 됐다. 해당 보고서는 AI 붐이 기업 이익을 압박하고 실업률을 1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월가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이날 소프트웨어와 금융주 약세의 배경으로 해당 보고서를 지목했다. 여기에 관세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무효화 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대체해 미국 수입품 전반에 15%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해당 조치는 1974년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최대 150일간 적용된다.

    다만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금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를 돌파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4bp(1bp=0.01%포인트) 급락한 4.031%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조만간 ‘6000피’(코스피 6000) 도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노이즈, 연준 정책 불확실성, 미국 AI주 수익성 불안 등 대외 부담 요인이 상존함에도 코스피는 펀더멘털, 밸류에이션 상으로 여타 증시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지수 과열 부담과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엔비디아 등 미국 AI주 실적 경계심리가 맞물리는 과정에서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도 “대외 역풍을 견딜 정도의 이익과 정책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방산, 조선, 금융, 소매 유통 등 기존 주도 업종과 주도 테마를 중심으로 매수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스피 예상 상단을 기존 6000포인트에서 73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40%, 중형주가 0.80%, 소형주가 1.07%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금속 1.21%, 제약 1.02%, 화학 0.56%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증권 5.08%, 보험 2.55%, 섬유·의류 2.10% 등 대부분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11%) 떨어진 95만원에 거래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6000원(0.49%) 떨어진 1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600원(0.31%) 오른 19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4500원(1.14%) 오른 40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7포인트(0.67%) 오른 1159.76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1.10포인트(0.10%) 오른 1153.0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 홀로 99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25억원, 3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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