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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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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믹인사이트, AI 통합 광학 플랫폼 '코르텍스'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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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술 설명회 개최

    머니투데이

    에스퍼 장비를 이용한 뇌혈관주변에서의 고해상도 유전자 발현지도/사진제공=오믹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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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해상도 공간 전사체 분석 플랫폼 기업 오믹인사이트가 내달 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바이오-피지컬 AI(Bio-Physical AI)' 사업 로드맵인 '코르텍스(Cortex)' 프로젝트의 기술 설명회(IR)를 개최한다 밝혔다.

    오믹인사이트는 최근 자사 광학 플랫폼인 '에스퍼(Esper)'에 피지컬 AI를 통합하는 사업 로드맵 코르텍스를 확정했다. 에스퍼는 독자적인 SAO(Synthetic Aperture Optics) 기술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SAO는 넓은 조직을 한 번에 보면서도 세포 내부까지 또렷하게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현미경 기술이다. 에스퍼는 20배율 렌즈로 60배율급 초고해상도 이미징을 구현한다.

    코르텍스는 피지컬 AI와 결합해 하드웨어가 스스로 실험 조건을 판단하고 물리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통해 조직 샘플의 미세한 굴곡에 따라 렌즈 포커스를 나노미터 단위로 실시간 보정하고, 필요시 시약 투여량을 물리적으로 자동 조절할 수 있다. 연구원의 숙련도에 의존하던 실험 재현성을 AI가 하드웨어 차원에서 보장하는 것이다. 기존 AI 분석이 이미 촬영된 데이터를 사후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코르텍스는 하드웨어가 스스로 샘플 상태를 판단하고 물리적으로 기기를 조작해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한다.

    코르텍스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 뇌 조직 연구 등에서 피지컬 AI가 광범위한 영역을 훑으며 질병 마커(표지자)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중요한 상태변화 징후를 스스로 포착할 수 있다. 코르텍스 장비가 마커가 포착되면 즉시 물리적으로 작동해 해당 구역을 250나노미터 이하 초고해상도로 정밀 스캔하는 '능동적 샘플링'을 자동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르텍스는 암 미세환경(TME) 분석에서도 경쟁사 대비 5배 이상의 유전자 검출 감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미세한 변이까지 잡아내야 하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실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데이터의 질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믹인사이트는 이를 통해 △고해상도·대규모 생물학 데이터 생성 플랫폼 구축 △실험환경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적응형 시스템 구현 △환자 맞춤형 진단 설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르텍스 로드맵이 실현될 경우 임상 및 연구에서의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물리적 실험 공정 자체를 AI가 주도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작용 기전(MoA) 분석 및 약동학(PK·PD) 연구 기간을 수십 배 단축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을 기대한다.

    유제관 오믹인사이트 대표는 "에스퍼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실험실의 물리적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는 물리적 지능 코르텍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신약 개발 인프라를 혁신할 바이오 피지컬 AI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 ksh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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