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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혈액 기반 MRD로 대장암 재발 고위험군 조기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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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암 환자 수술 후 혈액 기반 미세잔존질환(MRD) 평가로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근거가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3기 대장암 환자 226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 데이터가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수술 직후 혈액 분석만으로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분석은 다기관 3상 임상시험 Alliance N0147 참여 환자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2260명의 혈장 샘플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수술 후 4~8주 시점에 채혈한 혈액에서 순환종양 DNA(ctDNA)를 평가해 재발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ctDNA 양성은 전체의 약 20%에서 확인됐으며, 이들 환자는 음성군 대비 재발 위험이 약 6배 높았다. 질병무재발생존율(DFS)에 대한 위험비는 5.03, 전체생존(OS)에 대한 위험비는 4.45로 보고됐다. 또한 5년 DFS는 ctDNA 양성군 27.7%·음성군 77.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중앙값 6년 이상의 장기 추적을 통해 OS까지 확인했다는 점에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종양 조직 분석 없이 혈액만으로 MRD를 평가한 tissue-free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가진다. 조직 기반 분석이 어려운 임상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연구에서는 또한 MRD 평가와 함께 Guardant360 739-유전자 패널 분석을 병행해 재발과 연관된 특정 유전자 변이까지 확인했다. ctDNA 양성은 T4·N2 병기·BRAF V600E 변이 등 기존 고위험 인자와 연관성을 보였으며, 기존 TNM 기준상 상대적으로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일부 3기 환자에서도 추가적인 위험도 재분류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동일한 3기 대장암 환자라 하더라도 분자적 잔존질환 여부에 따라 실제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향후 추적 관리 전략을 보다 정밀화할 수 있는 근거를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연구에 활용된 검사는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의 혈액 기반 MRD 검사 '가던트 리빌'(Guardant Reveal)로 수술 후 4~8주 시점의 ctDNA 평가를 통해 재발 고위험군을 조기에 구분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면서 치료 이후 환자 관리에서 추적 모니터링 전략을 정밀화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가던트 리빌은 종양 조직 없이 혈액만으로 MRD를 평가하는 tissue-free 방식이 특징으로 국내의 경우 다우바이오메디카가 해당 검사 안내·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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