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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원주 혁신도시 첫 폭염·혹한 쉼공간 상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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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본원 1사옥 출입구에 무더위·한파 쉼공간 운영 안내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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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기온이 반복되는 기후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이 공간을 지역 보호 거점으로 전환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주 본원 1사옥과 2사옥 로비를 폭염·혹한 대응 쉼공간으로 지정하고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첫 사례다. 기관 내부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상시 개방해 기후 위험에 대비하는 안전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쉼공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냉난방 설비를 상시 가동해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며,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체류 편의를 높였다. 고령자와 이동이 불편한 주민도 머물 수 있도록 동선과 접근성도 고려했다.

    시설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도 병행한다. 이용자가 많아질 경우를 대비해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실내 환경을 수시로 점검한다.

    운영 정보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과 연계된다. 국민재난안전포털과 모바일 앱 '안전디딤돌'을 통해 위치와 운영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였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한파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단기적 공간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시설을 지역 안전망의 일부로 편입한 구조다.

    정민용 안전경영실장은 "기관의 문을 열어 주민이 언제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안전 거점 기능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물리적 자산이 지역 보호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기후 대응 체계 또한 한층 촘촘해지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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