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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현대해상, 4분기 당기순손실 730억원 기록…제도 변경 충격 속 자본비율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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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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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현대해상이 2025년 4분기 당기순손실 730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고, 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CSM 잔액은 8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 감소했다. 신계약 CSM은 운전자보험 절판 효과로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하면서 11.2% 늘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교육세 인상과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가정 변경 영향으로 CSM 조정 규모가 확대되며 1조2천억원의 감소가 발생했다. 이는 직전 분기 -0.1조원과 비교해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보험손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4분기 보험손익은 -1,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478억원 대비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특히 장기보험 부문에서 손실이 확대됐다. 장기보험손익은 -1,4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기존 실손보험 영향에 더해 리스크 조정(RA) 제도 변경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손실계약부담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손실계약부담비용은 -2,960억원까지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부문 역시 요율 인하 영향이 지속되며 -5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손익도 부진했다. 배당 현금흐름 예실차에 대한 회계 처리 이슈로 인해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88.5% 급감했다. 다만 해당 요인을 제외한 투자서비스손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190.1%로 전 분기 대비 10.3%포인트 개선됐다. 듀레이션 갭이 -0.7년으로 축소된 점과 함께, 실손보험 위험액 산출 기준이 기존 회사의 보수적 기준에서 감독당국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기본자본 K-ICS 비율 역시 65.9%로 전 분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4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듀레이션 개선에 따른 순자산 증가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는 2025년 제도 변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컸으나, 올해는 실손보험 개혁과 자동차보험 요율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본비율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구체적인 제도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준비금 적립비율이 50% 수준으로 조정될 경우 배당 가능 이익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비율이 10%포인트 낮아질 경우 약 4,500억~5,000억원 규모의 배당 여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해상의 주가는 2월 23일 기준 37,900원으로,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적정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18.7%로 평가됐다. 제도 변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담은 남아 있지만, 자본비율 개선과 제도 정상화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본 기사는 특정 종목이나 기업의 주식을 매수·매도하도록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며, 단순히 공개된 사실과 시장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정보 제공용 기사입니다. 주식 시장은 다양한 외부 변수와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며, 동일한 정보라도 개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지는 법적 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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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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