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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재정비 사업, 區가 직접 시행 30년 숙원사업 1년반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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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인터뷰

    취임 때 67개 공약사업 중 85% 이행

    홍제천 카페폭포, 글로벌 명소 등극

    공공산후조리원 등 출산지원 큰 성과

    헤럴드경제

    이성헌 셔울 서대문구청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10년 뒤 천지개벽할 서대문구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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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비 사업에서는 ‘속도’가 곧 ‘돈’입니다. 사업이 지체될수록 돈이 더 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가 직접 시행자가 돼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랬더니 4~5년 걸리던 것이 1년 반 만에 해결됐습니다. 지금 추진 중인 재정비 사업들을 모두 10년 내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년 뒤 천지개벽할 서대문구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추진 중인 재정비 사업의 속도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홍제역 주변 인왕시장·유진상가 활성화 사업의 속도는 향후 이곳이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서대문구를 이끌고 있는 이성헌 구청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헤럴드경제는 취임 4년 만에 공약사업 85%를 완료한 이 구청장을 최근 만나 비결을 들었다.

    -민선 8기의 정책과 성과를 돌아본다면.

    ▶2022년 취임 후 지금까지 공약사업 67개 중 57개를 완료하여 85%의 공약을 이행했다. 지난해 발표된 ‘2024 서울서베이’에서 서대문구가 생활환경 만족도 및 교육환경 만족도 부문 서울시 1위를 차지했다. 주민 여러분께서 ‘서대문이 변화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서대문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서대문의 힐링 명소 카페폭포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 같다.

    ▶2023년 4월 문을 연 카페폭포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힐링 명소가 됐다. 홍제천 홍제폭포를 조망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는데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련 게시물이 총 50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누적 방문객이 361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액도 45억원을 넘었다. 카페폭포 인근 상권의 매출도 2022년 카페 개장 전 분기 매출 30억~40억원대에서 지난해 3분기 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페폭포의 수익금으로 ‘행복장학금’을 조성, 2024년에는 114명의 학생에게 총 2억원을, 지난해에는 214명의 학생에게 총 4억원을 지급했다.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진행 상황은.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는 1997년 홍제상세계획구역,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2017년 지정 해제를 거치며 약 30년간 사업 무산과 주민 갈등이 반복된 곳이다. 그래서 이 사업을 구정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제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제동 298-9번지 일대 4만2515㎡ 면적’에 대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된 데 이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돼 인왕시장·유진맨션 일대가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다수의 의견에 따라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접 시행 방식(서대문구 재개발 모델)’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 선정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완료한 점은 통상 조합 설립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조합 방식과 비교할 때 약 3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한 성과다. 지금 속도라면 2031년 이전에 착공할 수 있다.

    -지난해에 공공산후조리원 비용을 90% 파격 감면해서 화제가 됐다.

    ▶서대문구에는 2023년 12월 개원한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있다. 산모실 12개와 신생아실 2개가 있는데 산후조리, 건강관리, 자녀 돌봄을 위한 부모교육 등을 제공한다. 서대문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에게 지난해부터 90% 감면, 2주 25만원에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이용자 추첨 경쟁률 평균은 4.4대 1이었다. 이용자의 전반적 만족도가 평균 99.5점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또 남성 육아휴직 가정에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2024년 5월 신설했다. 현재까지 143명에게 총 2억6000원을 지급했고 사업 만족도는 96%에 이른다. 서대문구는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 2024년 출생아 증가율 8.45%, 합계출산율 0.6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위에 올랐다.

    -서대문구는 올해 ‘구민 행복 300%’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정책은.

    ▶처음 구민 행복 100%를 위한 정책에서 나아가 200%의 행복을 드리기 위해 도약했던 지난해를 넘어 올해 행복 300%에 도전하는 서대문구는 오늘도 주민의 일상 속 행복을 지켜드리고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매일 하는 일을 통해 소소한 기쁨을 쌓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 여러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앱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다양한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여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1포인트당 서울페이 1원으로 전환해 서대문구 관내 식당, 카페, 전통시장 등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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