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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조선대병원, 로봇수술 800례 달성…암 첨단 수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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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조선대병원 의료진들이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해 암환자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제공


    조선대병원은 지난 6일을 기준으로 로봇수술 800례를 달성, 지역 의료계의 첨단 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2022년 4월 광주 최초로 4세대 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래, 지난해 11월 700례를 달성했다.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800례라는 고지를 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 속에서도, 지역 환자들이 굳이 먼 길을 오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고난도 암수술이 약 70%…"지역 암 치료의 핵심 거점"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800례 달성은 단순한 건수 증가를 넘어 질적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 전체 수술 중 갑상선암, 전립선암, 위암, 신장암 등 고난도 암수술이 약 70%를 차지하며 중증질환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광주·전남 최초 '경구 로봇 갑상선 절제술',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로봇 생체 공여 신장절제술'과 호남·충청 최초 '로봇 간 이식 기증자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지역 내 독보적인 로봇수술 성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의 배경에는 조선대병원만의 체계적인 '스마트 수술 시스템'이 있다.

    단순히 첨단 장비인 '다빈치 Xi'를 도입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고난도 수술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로봇수술 전담 간호사,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로봇수술 과정의 데이터를 축적 및 분석해 수술 시간 단축, 출혈량 감소, 합병증 예방 등 구체적인 임상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는 환자에게는 빠른 회복을,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김유석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 800례 달성은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정밀하고 안전한 암수술을 받을 수 있는 탄탄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됐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대해 지역 환자들에게 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최적의 수술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병원장은 "의료 공백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성과를 일궈낸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조선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의료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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