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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전한길의 킨텍스 콘서트' 전격 취소…김동연 도지사 "윤어게인 세력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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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경기도 비상수송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br>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이상묵 기자][경기 수원=팍스경제TV]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단호한 결정에 따라 '전한길의 킨텍스 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3일 저녁 해외 출장 중인 고양킨텍스 이민우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3·1절 기념 자유의 노래', 이른바 '전한길 콘서트'에 대한 대관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이민우 사장도 즉각 호응해 대관 취소가 이뤄졌습니다.

    김 지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전한길 씨 측의 허위 신청과 사회 통념에 반하는 행사 성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도는 대관 취소의 첫 번째 이유로 전한길 씨 측의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시관을 빌리기 위한 모든 공식 행정 절차에서 전 씨 측은 '윤어게인'과 관련한 내용을 모두 제외한 채, 가수들이 출연하는 순수 문화 공연으로 행사를 '위장'해 신청했다는 것입니다.

    킨텍스 전시장을 대관하려면 '배정신청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킨텍스는 모든 배정신청서 양식에 "상기 전시명 및 주요 전시품목, 부대행사가 사실과 다른 경우 배정 취소 및 계약 해지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씨 측 행사 주최사 F사는 지난 12일 행사 목적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클래식·대중가요 등의 가족 문화 공연'으로 기재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 목적이 거짓이라는 점은 전한길 씨 본인의 발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응원의 뜻을 담아 8·15 자유 콘서트 때처럼 이번 콘서트 역시 무기징역 선고에 저항의 뜻을 담아 자유 애국 보수 시민들이 모여 함께 응원할 것"이라며 "'범죄자 이재명 재판받아라', '윤석열 대통령 만세', '윤어게인', '부정선거 척결'을 목 놓아 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어게인 집회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공연'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킨텍스 측이 확인한 '배정요청 공문'에도 해당 행사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순수 문화 공연 형태로 기재돼 있었습니다.

    또한 도는 '사회 통념'을 두 번째 이유로 들었습니다.

    고양킨텍스 규정상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행사장 배정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발본색원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경기도 역시 내란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집회가 사회 통념에 부합한다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김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경기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는 전 씨가 '윤어게인'을 위해 숭고한 3·1 정신까지 오염시키려 한 데 대해 사과하고 자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도는 숭고한 3·1 정신이 윤어게인으로 오염되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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