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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1만석 중 700석 예매됐는데…전한길 "한동훈은 되고 나는 무섭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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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진아 등 출연진 줄 취소된 '삼일절 콘서트'
    김동연 지사 요청으로 킨텍스 대관마저 취소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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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이자 보수 성향 강성 유튜버 전한길씨가 주최하는 콘서트가 무산됐다. 출연자들이 줄줄이 불참을 통보한 데다 저조한 예매율로 공연 성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연 장소인 경기도 고양 킨텍스가 대관을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전씨는 대관 취소를 두고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한동훈보다 자신을 더 무서워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출연자 이탈 소식에 "이재명 정권 치하의 서글픈 현실"이라며 원인을 이재명 정부로 돌렸다.

    전씨는 23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태진아, 이재용 아나운서 등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알린 뒤 오는 3월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는 정치와 무관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1부는 순수 음악회로 전한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고 "2부는 제가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기죽지 말자', '뭉치자'고 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이 자신에 대해 고소 고발에 나선 걸 두고는 '자신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섭외는 모두 행사 진행 업체가 맡아서 했고 저는 그냥 콘서트를 하겠다고 했을 뿐이다"며 "그렇지만 나는 맞고소하진 않겠다"고 했다.

    전씨가 출연자라고 소개한 태진아는 해당 음악회를 전씨가 주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정치행사가 아닌 것처럼 속였다'며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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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예매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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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지사가 킨텍스를 관할하는 고양시장에게 '대관 취소'를 촉구해 대관 취소로 이어진 것을 두고도 입장을 밝혔다.

    전씨는 "이건 탄압이다. 김동연은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전한길이 두렵냐"고 꼬집은 뒤 "(2025년 12월 21일) 한동훈이 킨텍스에서 토크콘서트를 했을 때 허용해 줬다. 그런데 왜 전한길을 안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킨텍스 이민우 대표이사에게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일명 '전한길 콘서트'에 대한 대관 취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 어게인' 극우 망상 세력이 활개 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 경기도에선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대관 취소를 요구한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는 킨텍스 지분의 33.74%를 갖고 있으며 이 대표이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출신이다.

    이를 두고 전씨는 "한동훈과 김동연이랑 좌파이기 때문이다. 전한길 죽이기이자, 그만큼 전한길이 영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콘서트를 못 하게 했지만, 광화문에 모여 3·1절 기념행사를 하자, 뭉쳐 싸우자"며 누구 뭐래도 '윤어게인'을 외치면서 갈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음악회 무산과 상관없이 티켓 예매는 저조했다. 음악회는 R석 7000명, S석 3000명 등 총 1만여명이 참석 가능하지만, 전씨가 방송하던 당시 예매된 좌석은 각각 394명, 287명에 그쳤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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