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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I(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행동분석 기업 펫페오톡(대표 권륜환)이 한국마사회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을 통해 개발한 '말 AI 영상분석 기반 헬스케어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한 기술은 마방 내 CCTV 영상을 24시간 실시간 분석해 말의 통증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특이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사에게 즉시 원격 알림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인력 중심의 관제 방식이 놓치기 쉬운 야간 시간대 이상 행동까지 포착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은 펫페오톡이 AI 반려동물 홈캠 서비스 '도기보기'를 통해 축적해온 동물 행동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반려견·반려묘 행동 데이터로 고도화한 비전 기반 AI 모델을 말(馬) 환경에 맞게 재학습·최적화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국내에 입국한 세계적 경주마 '닉스고(Knicks Go)'의 안정적인 국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펫페오톡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가능성에 대비해 앞발 긁기, 반복적 눕기, 과도한 핥기 등 스트레스·통증과 연관된 특정 행동을 정밀 인식하는 AI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미세한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렛츠런파크 서울과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말 전문동물병원 입원 마방에도 설치돼 운영 중이다. AI가 24시간 데이터를 축적·분석함으로써 응급 상황 예방과 건강관리 체계 고도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펫페오톡은 향후 한국마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말의 출산 징후를 영상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기능을 개발해 경마장뿐 아니라 일반 말 농가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분만 사고를 예방하고, 국내 말산업의 번식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권륜환 펫페오톡 대표는 "반려동물 AI 홈캠 '도기보기'를 통해 축적한 동물 행동 분석 기술을 말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게 돼 뜻깊다"며 "사람의 개입 없이 영상만으로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수의학적 건강 지표로 해석하는 '비전 기반(Vision-based)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된 펫페오톡은 영상 AI 기반 반려동물 행동 인식·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펫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해온 스타트업이다. 대표 서비스 '도기보기'는 누적 앱 다운로드 15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AI 펫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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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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