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균·원인식품 AI로 초기 추정
달걀 살모넬라·김치 노로 검사 확대
축제·급식소까지 전 과정 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2026년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식중독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식중독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AI·과학 기반 식중독 안전관리 체계 구축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 관리 강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홍보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4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2026년도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 고위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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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I 식중독 원인추정시스템을 도입한다. 그간 축적된 식중독 원인 분석 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해 식중독 발생 초기에 원인균과 원인식품을 신속하게 추정한다. 기존 식중독 예측지도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별 식중독 발생 동향과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살모넬라 식중독과 연관된 달걀 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생산단계 관리를 강화하고, 달걀 공급업체와 음식점 등 취급업체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뿐 아니라 배추김치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의 환경 검사를 2배 이상 강화한다.
대규모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지역축제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 개최 시 지자체가 사전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하고, 식약처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배치·운영한다.
최근 러닝(달리기) 열풍에 맞춰 체험형 행사로 '2026 식품안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식중독 예방 메시지를 확산할 예정이다. 관련 협회와 협력해 어린이·학부모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집단급식소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한다.
김용재 식약처 차장은 "최근 기후·식생활 트렌드 등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협의체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식중독 위험요인을 촘촘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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