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英 정가 강타한 '엡스타인 파일'…전 주미대사 맨덜슨 전격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임 당시 기밀누설 혐의…경찰에 체포됐다 보석으로 석방

    엡스타인에게 거액 받고 기밀 유출도

    경찰, 실명 안 밝힌 채 '72세 남성'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

    노컷뉴스

    맨덜슨 전 주미 대사.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피터 맨덜슨 전 미국 주재 영국대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더타임스, BBC와 AFP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맨덜슨이 캠든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가 몇시간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런던경찰청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72세 남성을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했으며, 9시간 뒤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집권 노동당의 중견 정치인 피터 맨덜슨은 지난해 키어 스타머 정부의 주미 대사를 지내던 중 공개된 엡스타인 파일에서 엡스타인과 과거 친분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깊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질됐다.

    최근 미 법무부가 추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는 엡스타인으로부터 거액 수령, 정부 내부 정보 유출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영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특히 맨덜슨이 산업장관 재임 때 금융위기 대응 세제·경제 정책안을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이메일과 2010년 5월 브라운 총리 사임 몇 시간 전에 엡스타인에게 이를 귀띔하는 듯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엡스타인 문건과 관련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맨덜슨을 요직에 임명하는 오판을 저지른 만큼 총리직을 내놔야 한다는 거센 압박 속에 비서실장, 공보국장을 잃고 고비를 가까스로 넘겼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는 무역특사를 지내던 시절 엡스타인에게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10여시간 만에 풀려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