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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1척으로 시작한 英 리버버스, 560만명 타는 런던 명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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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개최

    런던·뉴욕·브리즈번 등 해외 성공 모델 소개

    한강버스, 3월 1일부터 전구간 운항 재개 예정

    헤럴드경제

    영국 런던의 명물 타워브리지 밑으로 배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 다리는 상판이 들어올려지는 도개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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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1999년 배 한 척으로 시작한 리버버스는 초기에는 정부 보조금이 없었다면 운행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조금 없이 수익을 올리고 있고 매년 560만명이 타는 런던의 대표 관광상품이 됐습니다(데이비드 파나이오투 영국 런던교통공사 런던 리버 서비스 총괄).”

    한강버스에 앞서 20여 년 전 수상교통 시대를 연 영국 런던도 초기에는 선박 운영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초기 어려움을 극복한 뒤 지금은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됐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런 선례를 발판삼아 다음달 재운항을 앞둔 한강버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서울연구원은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에서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런던, 뉴욕, 브리즈번 등 글로벌 수상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도시의 대표 사례를 소개하고 한강버스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파나이오투 총괄은 리버버스의 초기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리버버스는 당시 런던시장의 ‘리버 액션 플랜(River Action Plan)’에 의해 1999년 배 한 척으로 그린랜드 항구에서 사보이 항구를 왕복하는 단일 노선으로 시작했다”며 “반면 한강이 가진 환경은 매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버스는 초기 승객이 없어 이듬해 TfL(트랜드포트 포 런던·Transfort for London)에 라이선스를 넘긴 뒤 보조금을 받으며 운항을 할 수 있었다”며 “런던시(市)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업 지속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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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항 중인 한강버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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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초기의 어려움을 견딘 리버버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리버버스 승객은 2013년을 기점으로 3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기준 560만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이오투 총괄은 “리버버스는 그동안 선착장을 늘리고 선박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젠 런던의 명물이 됐다”며 “다만 이산화탄소(CO₂) 감축을 위해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교체를 진행 중인데 아직 충전 인프라가 잘 확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어제(23일) 타 본 한강버스는 새거여서 매우 쾌적했고 더구나 하이브리드 선박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운항 노하우가 쌓인다면 요금도 리버버스에 비해 굉장히 저렴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최적의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우리에 앞서 수상교통 시대를 성공적으로 정착한 도시들의 사례를 본받아 한강만의 특성을 잘 파악해 한강버스의 성공을 이끌겠다”며 “3월 1일부터 전구간 운항을 재개하는 한강버스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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