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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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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출마자들, TK 통합법 보류에 잇따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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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정치적 갈라치기" vs "졸속통합이 국회서 증명된 것"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24일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별법안 처리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되자 대구와 경북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전남광주 통합법' 거수 표결 항의하는 국민의힘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거수 표결이 진행되자 추미애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6.2.24 eastsea@yna.co.kr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전남·광주 통합법안만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데 대해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텃밭에만 특혜를 주려는 정치적 갈라치기이자 대구·경북의 미래를 볼모로 잡은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대구시의회가 '통합의 대의에 공감한다'는 대원칙 아래 제시한 보완 요구조차 마치 지역 내 심각한 갈등인 양 교묘하게 왜곡해 발목잡기의 방패로 삼고 있다"며 "자신들 텃밭만 챙기는 편파적인 입법 독주를 멈추고 대구·경북 행정 통합 특별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의 노골적인 갈라치기로 뒤늦게 통합 논의에 뛰어든 '광주전남'만을 위한 '그들만의 통합법'만 국회 본회의에 올라왔다"며 "말로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외치고 뒤로는 오직 '우리끼리'만 챙기고 보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썼다.

    그는 "하루빨리 국회 법사위에서 발 묶인 대구·경북 통합법에 대한 논의를 속개해 이번 국회 회기 내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대구·경북을 방관한 채 이번에 어렵게 마련된 통합의 적기를 놓친다면 5년짜리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질 수 없는 역사의 대죄를 짓는 것임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행정 통합 추진 방식 등을 문제 삼아온 최경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졸속 통합에 대한 500만 시도민의 깊은 우려와 시·도의원들의 정당한 반대가 마침내 국회에서 증명됐다"고 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의 무능과 독단, 정치적 계산 때문에 TK 통합 특별법은 빈 껍데기로 전락했고 결국 호남 법안만 통과되는 입법 폭주를 눈 뜨고 지켜봐야만 했다"며 "이 지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북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이 그대로 통과됐다면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수많은 핵심 산업이 전남·광주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오늘 법안 처리가 보류됐고 사실상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 의사를 무시한 대구·경북 행정 통합 법안의 졸속 추진과 내용적·절차적 문제 제기자로서 이제부터는 그간 밝혀낸 문제점들을 전면 수정하고 권한이양과 재정 지원 등이 제대로 반영된 진정한 행정 통합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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