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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오픈AI, 기업용 에이전트 확대 위해 세계 최대 컨설팅 회사 4곳과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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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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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가 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컨설팅 대기업 4곳과 다년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대기업에 큰 영향력을 갖춘 대형 컨설팅사와 함께 기업의 전략·운영·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AI 도입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프런티어 얼라이언스(Frontier Alliances)'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는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 맥킨지, 액센추어, 캡제미니 등 4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픈AI의 기업용 플랫폼 '오픈AI 프론티어'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전사적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 6일 기업용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프론티어'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노코드 기반 오픈 소프트웨어로, 오픈AI 모델은 물론 외부 모델까지 활용해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CRM에서 고객 정보를 불러오고, 정책을 확인한 뒤, 처리 결과를 기록하고 필요시에만 상위 담당자에게 이관하는 'AI 동료(AI coworker)'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오픈AI는 AI 모델의 성능 자체가 기업 가치 창출의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를 내려면 경영진의 리더십 정렬, 운영 모델 재설계, 시스템·데이터 통합, 조직 문화와 인센티브 변화 등 전사적 변화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픈AI의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팀이 컨설팅사와 협력해 고객사의 기술 스택에 프론티어를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컨설팅사들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오픈AI 기술 인증을 받은 인력을 양성해 전략 수립부터 글로벌 확산까지 지원한다.

    맥킨지와 BCG는 최고경영진과 협력해 어디서부터 AI를 도입할지 결정하고, 운영 모델을 재설계하며, 조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맥킨지는 자체 AI 조직인 퀀텀블랙을 통해 기술 전문성과 산업 통찰을 결합하고, BCG는 BCG X를 통해 AI 구축·확산을 지원한다.

    액센추어와 캡제미니는 전략 이후 단계에서 프런티어를 실제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액센추어는 이미 수만 명의 자사 직원을 챗GPT 엔터프라이즈로 교육했으며, 캡제미니는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데이터 현대화 역량을 기반으로 AI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이번 얼라이언스 전략이 단순히 기존 워크플로우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을 넘어, 기업 전략과 업무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사를 통해 경영진을 설득하고, 조직 전반의 변화 관리까지 병행함으로써 AI를 '파일럿 프로젝트' 수준이 아닌 전사적 역량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최근 딜로이트, 액센추어 등과 제휴하는 등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CFO는 올해 초 블로그를 통해 2026년 기업 부문을 핵심 성장 영역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들어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나우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으며, 1월에는 싱킹 머신즈 랩에서 돌아온 전 부사장 배럿 조프를 기업 영업 총괄로 임명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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