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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특집]LG그룹, 눈·관절·배터리…계열사 힘 합쳐 ‘피지컬 AI’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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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구광모 LG회장(왼쪽)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LG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통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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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전략을 통해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의 두뇌부터 눈·손발·동력원에 이르기까지 그룹 차원의 ‘원(One) LG’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주도로 2020년 설립된 LG AI연구원은 그룹 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이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EXAONE)은 단순한 언어 모델을 넘어 제조, 로봇, AI 전환(AX) 전반의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엔진으로 진화 중이다. 특히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 오픈 웨이트 모델 K-엑사원이 최우수 성적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구 회장은 일찍이 독자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행 기술 연구를 독려해왔다.

    피지컬 AI의 실체인 로봇 분야에서는 LG전자가 선봉에 선다. LG전자는 가정용 로봇 클로이드(CLOiD)와 산업용 로봇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60년 넘게 축적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관절의 핵심인 액추에이터(Actuator)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은 2030년 약 58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센싱 기술은 LG이노텍이 담당한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라이다(LiDAR) 기술을 바탕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비전 센싱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동력원인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책임진다. 고출력과 경량화가 필수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특성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기술력을 투입해 미국과 중국의 주요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시스템 통합(SI)과 AX를 담당한다. K-엑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기업 및 정부 서비스용 데이터를 관리하는 한편 스킬드AI, 유니트리 등 글로벌 로봇 기업과 협력해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객사 맞춤형으로 튜닝하고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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