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AI] AMD, 메타에 차세대 'MI450'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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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24일(현지시간) 메타와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의 GPU 공급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기업 간의 AI 인프라 계약으로는 역대급 규모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AMD의 차세대 인공지능 가속기인 '인스팅트(Instinct) MI450' 공급이다. 양사는 반도체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로드맵을 공유하고 메타의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 올해 하반기 'MI450' 첫 출하… '헬리오스' 아키텍처 기반
첫 번째 구축 물량은 2026년 하반기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메타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MI450 아키텍처 기반의 커스텀 GPU와 코드명 '베니스(Venice)'로 불리는 6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여기에 AMD와 메타가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를 통해 공동 개발한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아키텍처가 적용된다. 헬리오스는 랙(Rack) 단위에서 확장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메타가 추구하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PU뿐만 아니라 CPU 분야 협력도 더욱 공고해진다. 메타는 그동안 수백만 대의 AMD 에픽 CPU를 사용해온 주요 고객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는 AMD의 차세대 6세대 에픽 프로세서인 '베니스'와 '베라노(Verano)'의 선도 고객이 된다. 특히 베라노는 특정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모델로, 최고의 전성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리사 수 AMD CEO는 "전례 없는 규모로 AI의 경계를 확장하는 메타와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력은 업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AMD가 글로벌 AI 시장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물건만 파는 게 아니다"… 1억 6천만 주 '워런트' 계약 눈길
이번 파트너십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대목은 주식 매수 권한을 부여한 '성과 기반 워런트(Warrant)' 계약이다.
AMD는 파트너십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메타에 최대 1억 6000만 주의 AMD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 워런트는 GPU 출하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효력이 발생(Vesting)한다. 첫 1기가와트 물량이 출하될 때 1차 조건이 충족되며, 이후 구매 규모가 6기가와트에 도달하면 추가 권한이 생긴다. 이는 양사가 단순한 구매자-공급자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을 공유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개인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구현을 위해 효율적인 추론 컴퓨팅이 필수적"이라며 "AMD는 메타가 인프라를 다각화하는 데 있어 향후 수년간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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