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조형미와 강력한 성능 갖춘 무선 스피커로 금상 획득
폐자원 활용한 소모품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구현
모바일과 가전을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 고른 성과
사람을 중심에 둔 몰입감 있는 디자인 철학 세계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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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독일의 대표적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 영예인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7개의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1953년 설립된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제품, 포장, 실내 건축 등 9개 영역에서 독창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측정한다. 특히 사용자가 제품을 이용하며 얻는 종합적인 느낌인 사용자 경험(UX)과 기기를 조작하는 화면 구성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중요한 평가 요소다.
금상을 받은 뮤직 스튜디오 5는 원형과 점을 활용한 장식용 무선 스피커다. 미세타공(음향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표면에 아주 작은 구멍을 뚫는 기술) 기법을 적용해 강력한 소리를 내면서도, 평소에는 실내 분위기를 돋우는 오브제(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예술적 소품)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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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금상을 받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는 제조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소재로 재가공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소모품을 버릴 때 헷갈리지 않도록 회색(반영구), 녹색(재활용), 갈색(일반 폐기) 등 색채를 다르게 입혀 직관성(설명 없이도 한눈에 알 수 있는 성질)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여러 분야에서 혁신성을 증명했다. 5.8mm의 얇은 두께로 설계된 갤럭시 S25 엣지와 휘어진 벽면에서도 직사각형 화면을 맺히게 하는 더 프리스타일+가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내는 인피니트 AI 콤보와 입체 안경 없이도 생생한 공간감을 주는 스페이셜 사이니지(디지털 영상을 활용한 입체 광고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기술과 사람을 잇는 소프트웨어 성과도 눈에 띈다. 모바일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을 제공하는 원 UI 7과 집안 기기의 상태를 분석해 생활 방식을 제안하는 홈 인사이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디자인이 도구를 넘어 사람의 감정과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몰입형 경험을 고도화(수준을 한층 더 높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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