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구에서 약물이 든 음료로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2년 만에 등장한 연쇄살인범으로 꼽힙니다.
김 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인데, 사이코패스 검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질지도 관심입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3명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20대 여성 김 모 씨는 2년 만에 등장한 '연쇄살인범'으로 꼽힙니다.
[김 모 씨 /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지난 12일) : (약물 미리 준비하셨습니까?)….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직전에 있었던 연쇄살인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1월 초 사이 경기 북부에서 다방 주인을 잇따라 살해한 이영복입니다.
앞서 2022년에는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넉 달 간격으로 살해한 이기영이 있었는데, 2년에 1명꼴로 연쇄살인범이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이 악명을 떨쳤지만, 이후 연쇄살인범의 등장은 크게 줄었습니다.
수사기법이 발달하면서, 연쇄살인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범죄자라도 첫 범행 직후 검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배 상 훈 / 프로파일러 : 분류가 이렇게 바뀌었어요. (연쇄살인범의 기준이) 예전에는 3명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2명이라 하더라도 연쇄성이 검증이 된다고 하면 연쇄 살인이라는….]
이런 연쇄살인의 경우, 금전이나 치정, 원한 등 일반적인 살해 동기와는 전혀 다른 목적으로 범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김 씨도 만난 지 얼마 안 된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임 주 혜 / 변호사 : 납득하기가 어려운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잖아요. 연달아서 이 음료를 계속 남성들에게 먹이고 돌아다녔다는 자체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죠.]
때문에 경찰은 김 씨의 정확한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김 씨가 사이코패스로 판명될 경우, 양형에서 불리할 수 있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이나 치료감호 처분 등 추가 조치에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서 정 빈 / 변호사 : 반사회적인 성향이 보인다고 하면 재범 위험성도 상당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어서, 심신상실을 인정할만한 정신병력이 아닌 이상은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거예요.]
김 씨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나올 예정인데, 이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밝혀질지도 관심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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