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말 이후 2개월 만에 100만명 증가
1월 가입금액 6.4조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
‘투자중개형 ISA’가 주도…가입자 87% 차지
신탁형·일임형 가입자 수는 줄어…ETF 투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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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807만명, 가입금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입자 수가 800만명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 말 700만명을 넘은 이후 2개월 만이다. 가입금액은 지난해 6월 말 40조원을 돌파한 이후 7개월 만에 50조원을 넘었다.
지난 1월에는 한 달간 6조4000억원이 늘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중 투자중개형 ISA가 5조9000억원을 차지해 전체 가입금액 증가세를 주도했다.
ISA는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다. 특히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되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ISA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가 701만명으로 전체 ISA의 86.9%, 가입금액은 37조 7000억원으로 68.8%를 차지했다.
반면 가입자의 운용지시에 따라 신탁업자(은행·증권사 등)가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는 ‘신탁형’의 가입자 수는 91만7000명(11.4%)으로 2020년 말 171만9000명에서 80만2000명 감소했다. 가입금액은 15조7000억원으로 28.6%를 차지했다.
증권사, 은행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전문가에 맡기는 ‘일임형’도 같은 기간 22만명에서 14만2000명(1.8%)으로 7만8000명이 줄었다. 가입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2.6%를 차지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로 인해 증권사를 통한 가입자가 704만4000명(87.3%), 가입금액이 37조9000억원(69.3%)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가입자 102만5000명(12.7%), 가입금액 16조8000억원(30.7%)을 기록했다.
투자중개형 가입금액의 46.8%는 상장지수펀드(ETF), 34.2%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탁형은 예·적금이 91.4%, 일임형은 펀드가 9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SA는 국내상장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 상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투자 손익의 통산과 절세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계좌 해지 시점까지 과세 이연에 따른 추가적인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월 정부가 국내 주식·펀드, 국민성장펀드 및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 시 세제혜택을 강화한 ‘생산적 금융 ISA’ 신설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ISA를 통한 국내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ISA 도입 등 국내주식 장기투자 촉진 정책에 힘입어 ISA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ISA가 국민 자산형성과 더불어 K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ISA 인센티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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