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오산 옹벽 붕괴…또 '총체적 부실 결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난해 7월 경기도 오산시 옹벽 붕괴, 이 충격적인 사건 기억하시죠.
    정부가 그동안 사고 원인을 조사했는데, 이번에도 또 기본을 무시한 인재였습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폭우 속에 무너진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차량 2대가 매몰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도로 통제 미흡과 부실 시공 등이 원인으로 꼽혔는데, 사실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오산 옹벽 붕괴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당시 옹벽으로 유입된 많은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했고, 그대로 압력으로 작용해 무너졌습니다.

    설계부터 시공, 유지 관리 모든 단계에 걸친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권오균 /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설계 기준 불일치, 배수 설계 부실, 품질관리 부실, 감리·감독 부실, 인수인계 부실, 유지관리 부실 등 주요 문제점들이 누적되어….]

    위원회는 건설 기준 개선과 유지 관리 체계 강화, 보강토옹벽 특별점검을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법령과 기준 정비에 이어 전국의 복합구조 보강토옹벽과 배수 설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명주 /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직무대리: 조사 결과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통해서 안전성 검토와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사고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참고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인데,

    현재 시정 총책임자 이권재 오산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만큼 조만간 송치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윤재영 / 영상편집: 조민정>

    [유성훈]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