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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오늘 6시 이준석·전한길 토론…全측 “5시간 전에 경찰 출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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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 끝장토론’ 생중계 앞두고

    全측 “이준석 고발 건으로 경찰 조사”

    李측 “출석 일자 피의자가 변경 가능”

    동아일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왼쪽), 강성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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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강성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본명 전유관)의 ‘부정선거 끝장토론’이 27일 생중계될 예정인 가운데, 양 측은 이날 전 씨의 경찰 출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전 씨가 운영하는 ‘전한길뉴스’ 측은 26일 전 씨가 27일 오후 12시 30분에 서울 동작경찰서에 방문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씨 측은 이에 대해 “이번 조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고발한 ‘부정선거 주장’ 관련 혐의에 따른 것”이라며 “전한길과 이준석 간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공개 토론을 약 5시간 앞두고 진행된다”고 했다.

    이에 개혁신당은 “본 사건은 전 씨가 이 대표에 대해 적시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핵심”이라며 “이를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고발인 양 왜곡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 출석 일자는 피의자와 수사기관이 협의하여 결정하며, 피의자 요청 시 변경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토론 당일 조사를 받는 상황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전 씨 본인이 수사기관과 상의하여 의도적으로 해당 날짜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또 “명예훼손 초범은 원칙적으로 체포, 구속 대상이 아님에도 구속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전 씨 스스로 본인이 저지른 명예훼손 행위의 죄질이 중대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와 토론에 임하여, 본인의 발언에 따른 사법적 판단과 법적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씨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펜앤마이크’를 통해 생중계로 부정선거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신당이 26일 밤 밝힌 최종 운영 방침에 따르면 토론회 1부는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고, 2부는 양측이 토론 종료에 합의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진행된다.

    다만 토론 시작 후 4시간 30분 이후부터는 30분마다 사회자가 양측의 종결 의사를 확인한다. 동일한 논리가 5회 이상 반복될 경우 토론은 사회자의 권한으로 강제 종결할 수 있다.중언부언 및 동일한 논리가 5회 이상 반복될 경우, 사회자의 권한으로 토론을 강제 종결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전 씨 측에서 함께 토론에 참여할 4명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전 씨는 ‘전한길뉴스’를 통해 “함께 나갈 분들 명단은 대외비로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며 “깜짝 놀랄 분들”이라고만 설명했다.

    전 씨는 “이준석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한길을 이겨 당 인기를 올리기 위해 토론에 나오겠지만 나는 다르다”며 “오직 국민들께 부정선거 실체를 보여드려, (사전투표 폐지 등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씨가 토론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며 “제가 고소해서 오늘 본인이 조사받아야 된다고 광고하는데 대한민국 경찰 명예훼손 건으로 출석일정 조정 한번 안 해줄 경우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론이 두려울 테고 충분히 오늘 안가도 되는 경찰서에서 시간 끌면서 ‘나 이준석이 때문에 경찰서에 있습니다’ 드립 칠 텐데 어차피 계속 기다릴 테니 내빼지 말라”고 했다.

    전 씨 측 토론 참여자 4명의 명단에 대해서는 “부정쟁이들의 가리고 가려 뽑은 대표선수가 누구일지. 한국시리즈 선발 로스터 보다 더 기대된다”며 “데리고 나오는 무적의 전문가 집단 명단은 왜 중계하는 언론사에도 숨기는 건가? 아래에 이름 자막이나 프로필 그래픽 같은 건 미리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비꼬았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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