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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고병원성 AI·ASF 확산 지속…특별방역대책 기간 내달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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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를 주재하며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6.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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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확산세에 대응해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달 28일까지였던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이번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 50건, 야생조류에서 59건이 발생했다. 가금농장 발생은 경기 11건, 전남 10건, 충북·충남 각 9건 등 전국에 걸쳐 나타났다.

    첫 발생 시점도 지난해보다 47일 빨랐다. 발생 지역은 26개 시군구에서 29개로 확대됐다. 야생조류 검출 건수도 43건에서 59건으로 증가했다.

    2월 철새 서식 개체수는 133만 마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다음달 31일까지 중수본 체계를 유지하고 위험지역 32개 시군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국 산란노계 부분 출하 2주 제한, 발생 시군 산란계 중추 입식 제한 등 추가 행정명령도 시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1월 강원 강릉을 시작으로 2월 26일 경남 합천까지 총 21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람·차량·물품 등 인위적 요인에 따른 전파로 추정된다.

    최근 돼지 혈장단백질과 이를 원료로 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사료 관리 강화 필요성도 커졌다. 중수본은 전국 양돈농장에 대해 3월 중 추가 일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혈장단백질 사용 업체에 대해서는 사료관리법에 따른 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구제역(FMD)은 올해 1월 인천 강화, 2월 경기 고양에서 2건 발생했다. 정부는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에 대한 긴급접종을 완료했으며 전국 소·염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일제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후 4월 말까지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3월 이후 철새 북상으로 AI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가금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며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양돈농장 일제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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