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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모건스탠리, 가상자산 수탁 전담할 신설 자회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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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통화금융청에 가상자산 수탁 신설 신탁은행 인가 신청

    수탁 외에도 고객 위한 가상자산 거래 및 스태이킹 역할도

    디지털자산전략총괄 임명에 ETF 신청까지 가상자산사업 확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서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이번에는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비스니스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새롭게 설립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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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가상자산 수탁(custody)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신규 설립(de novo) 형태의 국가 신탁은행(national trust bank) 인가를 신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가상자산 수탁은 기관투자가를 대신해 가상자산의 보관·수취·결제·권리 보전 등을 포함해 개인키 관리와 안전한 보관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모건스탠리 측은 이 신설 법인을 투자 고객을 위한 가상자산 거래와 스테이킹(staking)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사는 뉴욕주 퍼체스(Purchase)에 두지만, 서비스는 미국 전역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상자산 사업을 강화해왔다. 지난 1월에는 에이미 올덴버그를 신설된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head of digital-asset strategy)로 임명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신청했다. 또 제로해시(Zerohash)와 협력해 올해부터 E*트레이드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월가 금융사들은 가상자산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규제를 완화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수용하는 움직임을 보인 데 따른 영향도 있다. 가상자산 및 핀테크 기업들이 국가 신탁은행 인가를 받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건스탠리의 신청은 월가 역시 이 시장 진입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기업들의 인가 신청을 둘러싸고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은행들을 대변하는 업계 단체들은 이런 신청이 신탁은행 인가의 본래 취지를 벗어나는 것이며, 소비자와 금융시스템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조너선 굴드 통화감독청장은 이러한 절차가 해당 기업들을 연방 차원의 직접 감독 아래 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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